여러분 횟집에서 광어, 그러니까 넙치 많이 드시죠? 이 넙치도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습니다.
'보약 넙치' '황금 넙치', 정형택 기자가 먼저 보고 왔습니다.
<기자>
제주도의 한 양식장입니다.
광어로 잘 알려진 넙치들이 앞다투어 먹이에 달려듭니다.
이 양식장은 독특한 사료를 씁니다.
생선을 갈아 만든 사료에, 선인장 열매인 백년초 액을 섞은 뒤 인진 쑥까지 가미합니다.
보약을 먹고 자란 이른바 '보약 넙치'는 올 한해에만 일본과 미국 등지에 130톤을 수출했습니다.
현지의 높은 인기 탓에 내년엔 수출량을 두 배로 늘리는 계약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양식장입니다.
등이 온통 황금빛을 띤 '황금 넙치'가 눈에 띕니다.
제가 들고 있는 게 황금 넙치 암컷입니다.
황금 넙치는 색소 세포에 이상이 생긴 일종의 돌연변입니다.
대량 양식이 가능하도록 종자 개량 연구가 진행되는 단계지만 중국 바이어들의 발길이 벌써부터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종표/양식업자 : 중국 사람들이 전통적으로 황금색을 좋아합니다. 자기들한테 수출할 수 있느냐고 계속 문의가 오고 있습니다.]
지난해 넙치 수출액은 7100만 달러로 1년 만에 30% 이상 급증하면서 수출 효자 품목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