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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 군복 입고 나타난 장성택, 권력 실감

<앵커>

김정은의 고모부 장성택이 군복을 입고 나타났습니다. 이전까지는 늘 평상복을 입었는데 하루 아침에 별넷, 대장 계급장을 달았습니다.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일 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 기념궁전에 군 수뇌부들이 총출동했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의 군 최고사령관 추대 20주년을 기념하고, 영전 앞에서 김정은에 대한 군부의 충성을 맹세했습니다.

[조선중앙 TV : 김정은 동지의 군 영도를 충직하게 받들어감으로써 사회주의 조국과 강성국가 건설위업 수행을 총대로 굳건히 담보해 갈 불타는 맹세를 다지었습니다.]

그런데 김정은 옆의 옆 자리에 고모부이자 후견인인 장성택이 군복을 입은 모습이 포착됩니다.

어깨에는 대장 계급장을 달았습니다.

장성택이 당 중앙군사위원이긴 하지만 군부 내 직책은 없었습니다.

[김용현/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대장 직위를 부여했다는 것은 당분간 군부 위기관리를 작동해야 하는 북한의 현실에서, 혈족이자 최측근인 장성택에게 힘을 실어주는그런 조치로 풀이가 됩니다.]

군 수뇌부가 총 출동해 충성을 맹세하고, 상중에도 빠르게 인사 정비가 이뤄지는 것은 그만큼 김정은 체제가 안착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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