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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하모니-2] ④ 드림스케치 합창단의 첫 공연! '기적의 하모니'

7개월간 준비해온 '드림스케치'의 공연날! 아이들이 처음으로 세상 밖으로 나선다.

호송차에 오르는 떨리고 긴장된 모습, 모두들 생각에 잠겨 차창 밖에서 시선을 떼지 못하는데, 묵직한 분위기를 뚫고 아이들 사이 어디선가 노래가 시작됐다.

"어두운 하늘 하루하루 힘들었던 날들… 후회해도 소용없었고" 수감 이후, 처음으로 파란 수의를 벗어보는 아이들, 멋진 합창단복으로 갈아입고 1천여 명의 관객이 바라보는 무대 위에 선다.

객석에서 애타게 아들의 모습을 찾는 가족들.

거동이 불편해 손주의 얼굴을 보지 못했던 팔순의 할머니가, 손 한번 맞잡고 품에 안아주고 싶다던 규성이의 어머니가, 먼길을 달려와 무대 위를 응시하고 있다.

아이들의 노래가 시작되자, 공연장은 뜨거운 눈물로 가득 채워졌다.

후회와 용서, 꿈을 노래하는 '드림스케치'! 그 기적의 하모니가 무대 위에 펼쳐진다.

SBS스페셜이 성탄특집으로 선사하는 2부작 "기적의 하모니"는 소년교도소 합창단 '드림스케치'의 눈물겨운 결성, 연습 그리고 공연 모습을 담고 있다.

그러나, 그 눈물이 시사하는 바는 교도소 수형수들의 후회와 반성 그 이상이다.

한 때는 구김살 없던 나의 조카였으며, 나의 이웃이었던 아이들, 그들의 뼈아픈 삶의 굴곡은 동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자화상인 것이다.

영혼으로 부르는 ‘합창’과 함께 뜨거운 감동을 전할 SBS스페셜 "기적의 하모니 2부-그대에게만 드립니다"는 12월 25일(일) 밤11시에 방송된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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