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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하모니-1] ③ 이승철과 어린 소년수들의 첫 만남

노래인생 26년. 국내 최고의 멘토로 인정받는 그가 아이들을 찾아 나섰다. 이승철은 가수가 아닌 소년 수형자들의 선배, 형, 음악적 멘토가 되어 아이들의 마음을 들여다보기 시작한다.

그리고,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서울과 김천을 오가기를 10여 차례…. 그들은 점점 하나가 되어갔다.

어느 날 이승철은 아이들에게 제안을 한다. 후회와 다짐, 가슴 저미는 고백이 담겨있는 편지를 써오게 한 것.

이승철은 아이들이 가슴으로 써 온 편지를 바탕으로 가사를 만들고 곡을 붙인다.

"어두운 하늘 하루하루 힘겨웠던 날들. 후회해도 소용없었고 용서도 빌어봤지만…."

<그대에게만 드립니다> 이승철이 아이들의 마음을 읽고 만든 노래의 제목이다.

자신들의 이야기가 담긴 노래를 선물받은 아이들은 드디어 마음으로 노래를 하기 시작한다.

난생 처음, 노래하며 눈물 흘리는 어린 소년수들…. 후회와 자책, 용서를 구하는 이 노래는 어느 누구보다, 세상 어느 노래보다 자신들을 위로하고 있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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