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는 우리 서해안에서 불법 조업을 하던 중국어선을 단속하던 중 우리 해경 한 명이 순직하는 끔직한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최근 중국어선의 흉폭성에 대해 우려하던 가운데 발생한 일이라 더욱이 참담합니다.
그런데 이번 사안은 중국선원과 해경 사이에 벌어진 갈등만이 아닌 한국과 중국의 외교문제 성격을 지니고 있는 복잡한 사안입니다. 지난 12일 새벽 5시경에 우리 서해 남서쪽 해안에서 불법조업을 하던 중국어선들을 단속하든 가운데 우리 해경 한 명이 사망하는 불상사가 발생했습니다.
최근 우리 서해안에 중국어선들이 대규모의 선단을 구성하여 불법조업을 하고 있고, 이를 막으려는 우리 해경들에 대해 각종 흉폭한 무기들로 저항하여 우려해 왔습니다.
이런 와중에 이 같은 불행한 사태가 발생한 것입니다.
한국정부는 이들 중국선원들을 강력히 처벌할 것을 공언하였고, 중국정부는 인도적 처리를 요청하면서 유감을 표하기는 했습니다.
우리 국민들은 공분하였고 중국대사관 앞에서 강력하게 항의했습니다.
SBS 역시 이 사안에 비상한 관심을 기울였습니다.
SBS 8시뉴스는 12일 ‘중 어선 단속 중 해경 2명 사상’ 기사를 비롯하여 4가지 톱뉴스 아이템으로 이 사안을 다뤘습니다.
13일 '전원 영장청구 강력대응' 기사와 3가지 아이템을 통해 정부의 강력대응, 한국과 중국의 대응 및 해경의 방검복의 문제점을 다룹니다.
14일은 3가지 아이템으로 순직한 해경의 영결식과 더불어, 여전히 불법어업을 감행하려는 중국어민들의 태도를 전했습니다.
15일은 순직해경의 유족지원책을 전했습니다.
그런데 SBS뉴스의 문제점으로는, 첫째, 이 사안을 우리 해경과 중국어선과의 '폭력적인 대립상황'으로 프레임하고 있는 점입니다.
이 사안이 해경과 중국선원들 사이의 극심한 폭력적 상황에서 발생한 것은 사실이나, 이런 대립적 관점에서만 접근하게 되면 이후의 야기되는 복합적인 상황에 대해 대처하기 어렵게 만듭니다.
둘째, 우리 해경의 대처방안들에 대한 구조적 접근이 부족합니다.
현재의 우리 해경의 열악한 상황이나 처우들에 대해 부각만 할 것이 아니라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근본적 대책들에 대해 주요 책임 기관들에 문제를 제기했어야 했습니다.
셋째, 이번 사안은 한중간의 외교 사안으로 접근해야 하는데 그러한 접근이 부족한 점입니다.
이번 사태의 근본적 해결은 한중의 외교적 협상으로 해결해야 하는데, 우리 정부의 의지와 외교적 역량에 대해 비판적으로 접근해야 했습니다.
단순히 중국대사를 불러 항의하는 정도로는 해결하기 힘듭니다.
이번 사안은 단순히 해경과 중국어선 사이들의 폭력사안이 아닙니다.
그것보다는 보다 복잡한 외교사안입니다.
중국해안의 어획량 부족으로 중국어선들은 끊임없이 우리 해안을 넘어올 것이고, 우리 해경은 이를 막아내야 하는 상황입니다.
바로 외교적으로 해결해야 되는 이유입니다.
SBS는 이에 대해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문제를 제기해야 합니다.
지난주는 중국어선으로 인해 우리 해경이 순직한 사태가 발생해 우울한 상황에서, 일본과의 불행한 사안이 있어 처연하기까지 했습니다.
바로 우리 위안부할머니들의 수요집회가 1000번째를 맞이하는 날이었습니다.
우리의 불행한 역사를 상징하고 있는 이들의 투쟁에 대한 일본정부의 무관심에 항의하는 한편 우리자세는 어떠했는지 반성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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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1년 12월14일은 우리 위안부할머니들이 일본강점기에 자신들을 일본군위안부로 동원한 일본정부에게 공식적인 사과와 보상을 요구하면서 집회를 연지 어느덧 1000번째를 맞이하는 날입니다.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매주 수요일마다 열렸던 이들의 집회는 대내적으로 위안부사안에 대한 국민의 각성을 불러일으켰고, 대외적으로 세계적 반향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미국, 독일 등 일부 국가들에서는 일본정부의 사죄를 촉구하였고, 전 세계 여성 및 시민단체들에서는 일본의 만행을 준열하게 꾸짖었습니다.
그럼에도 가해자이면서도 반성을 하지 않고 사죄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 국가가 바로 일본입니다.
SBS는 이 사안에 주목했습니다.
SBS 8시뉴스는 14일 '수요집회 1000회 한 맺힌 절규'의 특집기사를 편성했으며, '1000변의 절규 평화비 건립' '세계가 할머니 외침 동참' 표제의 기사들에서 1000회를 맞이한 집회의 의미와 전 세계의 동참분위기를 전했으며, 여전히 이에 대해 침묵하고 있는 일본정부에 대해 비난했습니다.
그리고 단신으로 이명박 대통령이 일본 방문 시 이 사안을 언급하겠다는 의지를 전했습니다.
15일 일본대사관 앞에 세워진 위안부소녀상에 목도리를 둘러준 한국인의 공감을 다루었고, 17일과 18일은 각각 이대통령의 위안부사안을 일본정부가 처리할 것을 요구하였고, 이에 반하는 일본수상의 평화비 철거요구를 전했습니다.
그런데 SBS보도의 문제점으로는, 첫째, 이 사안을 지나칠 정도로 감성적으로 접근하고 있는 점입니다.
1000번이나 이르게까지 지속된 위안부 할머니들의 집회에 대해 반응을 하지 않는 일본정부 및 주일 대사관에 대해 감정적으로 울분을 토로하고 있는 것입니다.
둘째, 이번 사안에 대해 우리가 어떻게 대처해왔는지에 대한 반성적 성찰이 부족합니다.
우리 국민들, 언론, 정부 및 주요 기관들에서 이들이 1000회나 집회를 열고 외로운 투쟁을 하는 동안 무엇을 해왔는지에 대한 반성적 성찰이 있어야 했습니다.
특히 언론이 무슨 일을 해왔는지에 대한 반성 역시 우선적으로 필요했습니다.
셋째, 일본정부에 대한 항의 시 구체적 요구항목들에 대한 접근이 부족합니다.
이대통령의 추상적인 항의요구나 감정적인 요구에 앞서 구체적이고 적법한 절차를 지닌 외교적 요구사항들이 적시되었어야 합니다.
그들이 무시할 수 없는 외교적 절차가 필요하며, 최종적으로는 우리정부의 구체적 요구사항들이 제시되어야 했습니다.
위안부 사안은 위안부할머니들의 집회가 1000회나 되는 동안 일본정부를 비난하기에 앞서 우리자세를 반성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고령의 할머니들이 각고의 노력을 하는 동안 우리정부는 그동안 소극적으로 임해왔으며, 언론도 이를 이벤트성으로 다뤄왔습니다.
SBS 역시 반성적 성찰과 더불어 이를 해결할 있는 방안에 대해 강구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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