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남한의 모든 조문단을 수용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정부는 그러나 이희호 여사와 현정은 회장, 두 유족 측에만 방북 조문을 허용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의 대남선전용 웹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가 조의 방문을 희망하는 남한의 모든 조의 대표단과 조문 사절들을 동포애의 정으로 받아들인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이를 위해 개성육로와 항공로를 열어놓고 체류 기간 모든 편의와 안전을 보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민족끼리는 또 우리 정부가 정부와 민간차원의 조문을 불허한 것은 용납할 수 없는 반인륜적인 야만 행위라며 남측을 비난하는 논평도 게재했습니다.
우리 정부가 북한 주민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한 것은 북한에 대한 공식적인 조의 표시를 부정한 것인 만큼, 참을 수 없는 모독이라는 주장도 덧붙였습니다.
북한이 우리 정부의 조의 표시와 조문 불허방침에 반응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앞서 북한은 어제(22일) 김대중 전 대통령, 정몽헌 전 현대그룹 회장 유족들의 조문 방북 의사를 전달받고 이들의 육로 방북에 동의한다는 답을 해왔습니다.
북한이 남측의 조문 방북에 대해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지만, 정부는 이희호 여사와 현정은 회장 등 답례 차원의 조문 방북만 허용한다는 방침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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