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정옥임 의원은 23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인 김정은과 방북 조문단의 면담 성사 가능성에 대해 "김정은이 만나줄 지 모르겠지만 만나더라도 대남 메시지를 전한다는 것은 맞지도 않다"고 말했다.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소속인 정 의원은 KBS라디오에 출연해 "김정은이 이희호 여사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조문 때 정치적 메시지를 전달하겠느냐"는 질문에 "그 가능성은 희박한 것 같다"고 답변했다.
이어 "메시지를 전한다고 해도 결정적인 메시지일까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북한 '김정은 체제'에 대해 "강력한 권력이 빠지면 진공상태가 생기면서 여러 긴장과 갈등이 생기게 된다"며 "김정은과 김정일의 권력기반이 다르기에 공을 물 밑으로 눌렀다가 힘을 빼면 다시 올라오는 정도의 관성이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김일성의 생일인 내년 4월 태양절(4·15)까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다만 북한에서는 김씨 이외에는 권력을 잡은 적이 없기에 북한 주민이나 엘리트 계층이 (김정은 체제도) 자연스럽게 생각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옥임 "김정은, 조문단에 메시지 가능성 희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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