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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토종 전기 자동차 시대, 해결 과제는

<앵커>

국내 기술로 만든 전기 자동차 시대가 곧 열릴 것 같습니다. 연비 좋아서 혹 했다가도 비싼 가격과 충전소 갯수 생각하면 좀 머뭇거려 집니다.

전기 자동차의 대중화, 서경채 기자가 분석해봤습니다.



<기자>

국내 첫 양산형 전기차.

겉모습은 기존 휘발유 차와 똑같습니다.

시동을 걸었는데도 제대로 걸렸는지 모를 정도로 조용합니다.

한번 충전으로 139km를 달리고 연간 유지비는 휘발유차의 10분 1수준입니다.

회사측은 내년에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2,500대를 공급하고 2013년엔 일반에 판매할 계획입니다.

[이기상/현대기아차 상무 : 언제든지 필요한 시점에 필요한 양만큼 대량생산을 할 수 있을 정도의 기술을 저희가 구축했다는 의미가 되겠습니다.]

하지만 대중화 까지는 풀어야 할 과제가 많습니다.

차값이 부담스럽습니다.

경차인데도 4천만 원을 훌쩍 넘습니다.

정부 보조금이 없다면 일반 소비자가 선뜻 구매하기 어려운 가격입니다.

정부는 공공기관엔 대당 1,700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했는데 일반인에게 얼마나 지원할지는 결정하지 못했습니다.

또 전기차의 필수 요소인 충전소도 현재 180여 곳에 불과합니다.

내년까지 간이 충전기를 포함해 3천개 까지 늘리기로 했지만 불안감을 떨쳐 버리기엔 부족해 보입니다.

하지만 자동차 업계가 친환경차 개발에 힘을 쏟고 있고 기술개발 속도도 빨라지고 있어 2020년 정도엔 본격적인 전기차 시대가 열릴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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