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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일 사망 당일 당 간부에 알렸다"

<앵커>

북한이 김 위원장 사망 당일 저녁에 당 간부들에게 이런 사실을 알렸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도쿄, 김광현 특파원 입니다.



<기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지난 17일 오전 8시 30분에 사망했고, 이날 당 간부들과 재외 주요 대사들에게 이런 사실이 전달됐다고 일본 아사히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아사히 신문은 북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사망한 당일 저녁, 30명으로 구성된 당 정치국 맴버와 재중국 대사 등에게 사망 사실을 알렸다고 전했습니다.

당 간부와 주요 대사들에게 19일 정오부터 조선중앙 TV를 통해 특별방송이 있을 것이라는 연락이 취해졌다는 겁니다.

이 소식통은 북한에서 특별 방송을 한 것은 지난 1994년 김일성 주석이 사망했을 때뿐이어서 이 소식을 전달받은 사람들은 즉시 김 위원장의 사망으로 받아들였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통은 또 김정일 위원장 사망 직후 후계체제는 김정은을 중심으로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재확인하는 연락이 취해졌다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김정일 사망 후 발표 시점까지 시간이 걸린 것은 북한 내부에서 혼란이 발생했기 때문이라는 일부의 관측은 사실과 다른 것으로 보인다고 아사히 신문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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