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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호·현정은 육로 방북 허용…동행 누가?

<앵커>

이희호 여사와 현정은 회장이 다음 주초 조문 방북 길에 오릅니다. 이 여사는 박지원 의원 등과 같이 가는 걸 원했지만, 정부는 정치인은 안된다고 선을 그엇습니다.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김대중 전 대통령과 정몽헌 전 현대그룹 회장 유족들의 육로를 통한 조문 방북을 수용했습니다.

정부가 이희호 여사와 현정은 회장의 방북 의사를 전달한 데 대해 북한이 동의한다는 답을 보내온 것입니다.

앞서 북한은 그제(21일) 저녁.

현대아산 측에 별도의 통지문을 보내 현 회장의 방북을 환영하며 육로로 오면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여사와 현 회장은 함께 육로를 통해 조문 방북길에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는 28일 영결식과 겹치지 않게 오는 26일부터 1박2일 일정이 유력합니다.

박지원 민주통합당 의원과 임동원 전 통일부장관의 동행 여부를 놓고 이 여사 측과 정부가 이견을 보이고 있어 방북 인원은 여전히 유동적입니다.

[최경환/김대중 전 대통령 비서관 : 아흔의 고령이신데 평양 현지에서 여러 사람, 여러 상황들을 접할 수 있습니다. 곁에서 돌봐줄 분들이 필요하고, 여사님께서도 임동원 전 장관과 박지원 의원이 같이 가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박수진/통일부 부대변인 : 유족에 한해서 저희가 허용을 한 것이고, 추가적으로 필수불가결한 수행인원, 그리고 의료진을 포함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정치인은 배제됩니다.]

정부는 노무현 재단측의 방북은 허용하지 않았지만 대신 봉투에 담긴 조의문을 북측 판문점 연락관에게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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