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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적대시 않는다" 김정은에 유화 메시지

<앵커>

이명박 대통령은 북한을 적대시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정은 체제에 보내는 유연한 대북 메시지입니다.

최대식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과 여야 대표들은 회담 모두부터 초당적 협력을 다짐했습니다.

[원혜영/민주통합당 공동대표 : 정부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박근혜/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 : 균형 있게 대응을 하셔서 국민들이 안심을 하는 것 같습니다.]

[이명박/대통령 : 정치권에서 정부의 입장을 아주 잘 이해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이 대통령은 북한 주민에 대한 위로 표명과 제한적 조문 허용 같은 정부 조치들은 북한을 적대시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북측 지도부를 안심시켜 남북관계에 있어 생각을 전환할 기회를 주자는 전략도 담겨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의 태도에 따라선 천안함, 연평도 도발에 대한 사과 요구에 유연성을 보일 수 있음도 내비쳤습니다.

원혜영 민주통합당 공동대표는 방북 조문 범위 확대를 요청했지만, 이 대통령은 "원칙의 훼손은 곤란하다. 앞으로 얼마든지 유연하게 할 여지가 있다"며 이해를 구했습니다.

1시간에 걸친 회담이 끝난 뒤 20여 분간 이 대통령을 독대한 박근혜 한나라당 비대위원장은 "현 시국과 예산국회 진행에 대해 말씀을 많이 들었다"고 짤막하게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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