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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 검토…반발 거세

<8뉴스>

<앵커>

환경부가 국립공원에 케이블카를 설치하면 어떨지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환경단체가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송성준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 국립공원 1호인 지리산입니다.

지리산을 끼고 있는 영·호남의 지방자치단체 4곳이 케이블카 설치를 위해  환경부에 신청을 해 놓은 상탭니다.

정상인 천왕봉을 끼고 있는 경남 산청과 칠선계곡에 접한 경남 함양, 뱀사골을 끼고 있는 전북 남원, 피아골에 접한 전남 구례가 모두 케이블카 설치를 희망하고 있는 것입니다.

환경부는 어제(21일) 국립공원위원회를 열고 지리산내 4개 구간의 삭도 즉 케이블카 설치 계획을 모두 시범 사업 대상으로 선정했습니다.

또 설악산 양양구간과 월출산 영암 구간, 한려 해상 사천구간도 시범사업대상에 포함됐습니다.

하지만 지자체의 요구에 떠밀려 난개발을 방조한다는 비난도 만만치 않습니다.

환경단체는 소중한 자연 유산인 국립공원을 훼손시킬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윤주옥/국립공원을 지키는 시민모임 사무처장 : 그런 곳에 사람들이 올라간다라고 한다면 지금의 훼손 정도가 더 확대되기 때문에 실제로 우리나라 국립 공원의 귀중한 생태자원이 손실된다라고 보여집니다.]

정부는 현장 검증과 환경단체의 의견 수렴등을 거쳐서 최종적으로 어느 지역에 케이블카를 설치할 것인지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정경문, 영상편집 :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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