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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주민들 '김정은 체제'에 대한 속내는?

<8뉴스>

<앵커>

네, 오늘(22일)도 안정식 북한 전문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 기자, (네.) 주민들이 겉으로는 텔레비젼 화면에서는 김정은에게 충성 맹세하고 이런 모습이 보이는데 사실 또 속으로는 이게 웬 3대 세습이냐 뭐, 이런 생각 하지 않을까요?

<기자>

그래도 지금이 21세기인데, 북한이 주민들한테 김정은이 김정일 위원장의 아들이기 때문에 후계자가 됐다 이렇게 설명하고 있진 않습니다.

북한의 후계자론을 보면요, 수령의 후계자는 인물 보고 뽑아야 된다 이렇게 돼 있습니다. 결정해야 한다.

다만, 수령의 아들이나 손자가 굉장히 잘났는데 단순히 혈연관계에 있다고 그래서 후계자에서 배척해서는 안된다라고 돼 있거든요.

이 말은, 결국은 북한에서는 아무리 찾아봐도 김정은 보다 잘난 사람을 찾을 수가 없었다. 

이런 논리가 되는겁니다.

<앵커>

그리고 당장은 아버지의 측근들이 김정은을 보위하면서 권력을 계속 누릴 걸로 보이긴하지만 우리가 역사에서도 많이 보지만 이 사람들 얼마가지 못할 가능성이 높은 것 아닙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이 주변에 어른들이 있다는 것은 많이 도움이 되는 면도 있지만 결국 내가 마음대로 권력을 행사하기는 상당히 부담스럽다는 얘기입니다.

역사를 보더라도 결국은 개국공신까지 다 쳐내야 비로소 왕권이 강화가 되는것이죠.

결국 김정은의 입장에서도 언젠가는 후견세력까지 다 쳐내고 절대 권력을 행사하려는 시도를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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