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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별장에서 발표보다 7시간 빨리 사망"

TV 아사히 주장, 북한 공식발표와 달라

<8뉴스>

<앵커>

17일 오전 8시반 달리던 특별열차 안에서 북한이 이렇게 공식 발표한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 시각과 장소가 사실이 아니라는 일본 언론의 주장이 나왔습니다.  별장 집무실에서 발표보다 빨리 숨졌다는 겁니다.

도쿄에서 유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의 민영 방송사인 TV 아사히는 북중 관계에 정통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김정일 위원장이 숨진 장소는 평양 교외의 별장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전용 열차안에서 숨졌다는, 북한의 공식발표와는 완전히 다른 내용입니다.

사망시각 역시 공식발표보다 7시간 이상 빨랐다고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日 TV 아사히 저녁 뉴스 :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지난 17일 오전 1시쯤 평양에서 40km 떨어진 별장 집무실에서 의식불명상태로 발견됐습니다.]

TV 아사히는 김정일 위원장이 숨지기 직전, 경호원에게 물을 달라고 마지막으로 말했다며 마치 임종 상황을 지켜본 듯 구체적인 정황까지 제시했습니다.

적어도 숨진 장소와 관련해서는 "전용열차가 움직인 흔적이 없다"는 국정원의 분석과 맥을 같이 합니다.

한편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김정은이 지난 1991년 위조 여권을 이용해 일본을 극비 방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당시 8살이던 김정은이 형 김정철과 함께 일본에 열 하루동안 체류했으며, 도쿄 디즈니랜드를 찾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2001년에는 김정은의 이복형인 김정남도 위조여권으로 일본에 입국하려다 발각돼, 추방당한 적이 있습니다.

(영상취재 : 한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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