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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여야 회담 "북한 적대시 않는다"…뜻은?

<8뉴스>

<앵커>

이명박 대통령이 김정은의 북한을 적대시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새 정권에 정책 전환의 기회를 주겠다는 겁니다.

최대식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과 여야 대표들은 초당적인 협력을 한 목소리로 다짐하며 회담을 시작했습니다.

[원혜영/민주통합당 공동대표 : 정부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박근혜/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 : 균형 있게 대응을 하셔서 국민들이 안심을 하는 것 같습니다.

[정치권에서 정부의 입장을 아주 잘 이해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이 대통령은 북한 주민에 대한 위로 표명과 제한적 조문 허용 같은 정부의 조치들은 북한을 적대시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측 지도부를 안심시켜 남북관계에 있어 생각을 전환할 기회를 주자는 전략도 담겨" 있다고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원혜영 민주통합당 공동대표는 방북 조문 범위 확대를 요청했지만 이 대통령은 "원칙의 훼손은 곤란하다"며 이해를 구했습니다.

"대북 정보망이 무너졌다"며 통일 외교안보 라인 교체를 요구한데 대해서도 "어느 나라도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사실을 몰랐다"며 "정부에 맡겨달라"고 답했습니다.

1시간에 걸친 회담이 끝난 뒤 이 대통령은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과 20여분간 배석자 없이 따로 만나 대화 내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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