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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5도 주민들 "북한 특이동향 없어"

서해5도 주민들 "북한 특이동향 없어"
연평도, 백령도 등 서해 5도 어민들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 북한쪽에서 별다른 특이 동향이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서해 5도에 주둔하는 해병대를 비롯해 전군이 비상경계태세에 돌입한 만큼 주민들도 북한의 이상 징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백령도 주민 홍모(44)씨는 "그저께 북한인지 우리인지 포 한발 쏘는 소리를 들었는데 어제와 오늘은 조용하다"며 "포 소리가 났을 때도 이전처럼 면사무소에서 대피 안내 방송을 내보내거나 주민들이 알아서 대피소에 찾아 들어가는 경우가 없어 별 일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연평도 어민 김모(36)씨는 "어제 화물선으로 섬에 짐이 잔뜩 들어오는 것을 봤다"며 "우리 군이 만일의 북한군 도발에 대비, 경계태세를 갖추고 있음을 알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 가을에만 우리 군에서 사격훈련을 한다고 조업이 3번 정도 통제됐는데 이제 한겨울이 되면서 꽃게 조업도 끝났으니 큰 걱정은 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정일 사후 대북 감시태세를 강화한 우리 군은 현재까지 북한에 특이 동향이 탐지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김정일 사망 소식이 전해진 지 나흘째가 됐지만 여전히 TV와 인터넷 등을 통해 관련 뉴스 속보를 지켜보면서 관심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한편 21일 밤 서해 중부 먼바다에 내려진 풍랑주의보로 이날 오전 서해 5도에서의 조업은 통제됐고 인천과 서해 5도를 오가는 2개 항로, 3척의 여객선도 운항 중단됐다.

(인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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