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으로 한반도 주변정세에 세계의 이목이 쏠린 가운데 중국의 첫 항공모함이 3차 시험항해에 나섰습니다.
중국 인민망은 중국 항모가 20일 오후 다롄 항을 떠났고 다롄 해사국이 발표한 항해경고령을 감안하면 시험항해 기간은 9일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다롄 해사국은 이 기간 서해 북부 해역에 대한 선박 진입을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이 김 위원장 사망 후 서해해역에서 항모 3차 시험항해를 하는 것은 북한과 한반도 주변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계속 유지하겠다는 의지와 함께 김 위원장 사망으로 북한이나 한반도에 급격한 변동이 있을 경우 항모 등을 동원해 개입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또 동북아 지역에서 중국의 존재감을 과시하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중국 항모는 지난 8월 1차 시험운항을 한 뒤 상당기간 재정비 작업을 거쳐 지난 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2차 시험항해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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