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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시신 사흘 만에 공개…영구보존 될 듯

김정은 선두에 서서 참배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김정일 위원장의 시신이 사망 사흘 만에 외부에 공개됐습니다. 후계자 김정은이 선두에 서서 김 위원장을 참배했습니다.

첫 소식,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금수산 기념 궁전'에 안치된 김정일 위원장의 시신입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오늘(20일) 오후 유리관 속에 누워 있는 김 위원장의 시신을 전격 공개했습니다.

후계자 김정은이 참배하는 사진도 함께 방영됐습니다.

김정은은 당 정 군의 고위인사들 앞에 서서 북한의 최고권력을 계승했음을 과시했습니다.

유리관 앞에서 슬픔이 북받쳐 눈물을 참고 있는 듯한 모습도 보였습니다.

[조선중앙TV : 김정은 동지께서 김정일 동지의 영구를 찾으시어 가장 비통한 심정으로 애도의 뜻을 표시했습니다.]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영춘 인민무력부장, 김기남 당 비서 등 고위 간부들도 참배 행렬에 포착됐습니다.

북한은 김 위원장이 사망한 지 사흘, 정확히 78시간 30분 만에 시신을 공개했습니다.

아버지 김일성 주석의 시신이 93시간 40분 만에 공개된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시신 공개가 빨랐습니다.

김 위원장의 시신은 레닌과 마오쩌둥, 그리고 아버지 김일성처럼, 애도 기간이 끝난 직후인 30일쯤부터 8개월 정도 걸리는 방부 처리에 들어가, 영구 보존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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