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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리스크, 금융시장 불안 장기화 가능성도

<앵커>

그러나 주식시장은 어제 불안한 심리가 반영됐습니다. 장기화 우려도 나왔습니다.

박민하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일 위원장 사망 소식이 알려진 직후 90포인트 가까이 떨어졌던 주가는 낙폭을 회복해 63포인트 하락한 채 마감됐습니다.

1,185원까지 폭등했던 원/달러 환율은 16원 가량 상승한 1174원대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과거 북한 리스크가 단기적인 충격을 주는 데 그쳤다는 경험이 작용한 겁니다.

김일성 사망 당일 코스피는 오히려 0.34% 올랐고, 연평해전과 핵실험, 천안함 침몰 등 북한의 군사도발도 단기 악재에 그쳤습니다.

하지만 김일성 사망 때와는 상황이 다르다는 시각도 많습니다.

[고규연/외환은행 외환 딜러 : 김정은 같은 경우에는 아직 경험이 없고 검증되지 않았다는 평이 많기 때문에 북한사태 정국에 따라서 불안정성은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외국계 금융기관들 역시 대체로 권력승계 과정과 관련국가의 대응 그리고 북한의 돌발행동 여부 등에 따라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특히 외국인 투자자금의 유출입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국내 금융기관들의 외화 유동성에 대한 점검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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