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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사망발표에도 끊이지 않는 의혹들

<앵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정일 사망에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진위 여부는 좀 더 두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인터넷이나 트위터 등을 통해 제기되는 가장 큰 의문점은 왜 김정일 위원장이 사망한 지 이틀이 지나서야 발표가 이루어졌냐는 것입니다.

발표를 미룰 만한 사정이 있지 않았겠느냐는 것입니다.

또, 발표된 사망 시간이 오전 8시 반인 점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하는 시각이 있습니다.

최고지도자가 이렇게 이른 시간에 이동을 할 이유가 있느냐는 것입니다.

이 밖에도, 김 위원장의 시신을 하루 만에 부검한 것에 대해서도 의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한 일반적인 절차라지만, 최고지도자를 부검해서 사망에 대한 의문을 불식시켜야 할 이유가 따로 있지 않았겠느냐는 것입니다.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은 트위터에 내부 권력투쟁의 결과로 타살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김 위원장이 최근 지방으로의 현지지도를 집중적으로 다녔던 만큼, 이른 시간에 열차로 이동했을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진단합니다.

또, 북한과 같은 전체주의 사회에서 내부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최고지도자의 사망 발표를 미루는 것이 그리 이상할 것 없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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