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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김정은 체제, 소요사태 벌어질까

<앵커>

북한의 도발 혹은 대규모 소요사태가 우려되는 시점입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천안함 폭침 사건과 연평도 포격 사건의 배후엔 김영철 정찰총국장과 김격식 4군단장 같은 군 강경파가 있었습니다.

이후 북한은 대미 관계 개선을 위해 상대적으로 유연한 모습을 보였고, 군 강경파의 입지도 축소되는 듯 했습니다.

김격식 4군단장의 교체설까지 나왔습니다.

하지만 군을 강력하게 통제했던 절대 권력자의 사망으로, 군 강경파의 목소리가 다시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체제 결속을 위해 도발을 시도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난해 화폐 개혁 이후 북한 주민들의 저항이 거세지고 있는 점도 불안 요인 중 하납니다.

산발적인 불만이 김정일 위원장 사망을 계기로 대규모 시위나 소요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겁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지금 상황에선 군 도발이나 소요 사태가 일어날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습니다.

군과 주민에 대한 통제가 상당 부분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우영 /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주민들 불만이) 변혁적 운동으로 발전하려면 주민들간 네트워크가 필요하고요, 동원할 수 있는 조직 같은 것이 필요한데 이런 것들은 없다고 봐야 합니다.]

김정은 후계체제의 조기 안착 여부가  북한 급변 사태의 발발 가능성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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