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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도 김정일 사망 몰랐다…"한국과 공조"

<앵커>

네, 그렇다면 미국 입장은 뭘까요?

워싱턴 연결해 보겠습니다, 주영진 특파원? (네, 워싱턴입니다.)

미국마저 낌새를 채지 못했던거죠?



<기자>

네, 말씀하신대로입니다. 세계 최고의 정보력을 자랑하는 미국 정보 당국도 북한 측이 공식 발표할 때까지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 사실을 알고 있지 못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이 곳 워싱턴 시각, 월요일 오전 10시 반쯤이 됐습니다.

조금 전에 개장한 뉴욕증시,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 소식에도 불구하고 일단 상승세로 출발했습니다.

백악관을 비롯한 미국 정부, 밤새 외교 안보 부처간 협의를 진행하는 등 매우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CNN을 비롯한 미국의 주요방송들은 여전히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 소식을 주요뉴스로 전하고 있습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 오늘(20일) 집무실에서 정기 업무 보고를 받을 예정인데요, 이 자리에서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에 대해서 어떤 발언을 할지에 미국 언론들은 관심을 쏟고 있습니다.

백악관은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 이후 전개되고 있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이 곳 시각으로 어제 자정에 이명박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점을 밝히면서, 한국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다만, 또 김정일 위원장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이번 주에 있을 예정이었던 북미 추가대화는 물론 미국의 대북 식량지원 발표는 북한의 장례절차가 마무리될 때까지 일단 연기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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