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김정은 체제' 공식 지지…북한 안정 조치

<앵커>

중국 입장에서는 우방국 원수의 유고 사탭니다. 김정은 체제를 공식 지지했습니다.

베이징 연결합니다, 윤영형 특파원. (네, 베이징입니다.)

중국 반응, 단순한 외교적 수사는 아닌 것 처럼 보이는군요?

중국의 당·정·군 지도부는 조전에서,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을 애도하면서, 북한이 김정은 동지의 영도하에 사회주의 강성대국 건설과 한반도의 장기적인 평화를 건설하기 위해 전진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지도부가 공식적으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인 김 부위원장의 영도 체제를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또 북-중 우호관계도 계속 확고히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후견국 역할을 해온 중국은 김 위원장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북한이 혼란에 빠지지 않도록 하는데 주력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김정은 후계 체제 용인도 북한의 안정을 위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중국 정부는 북한에 조문단을 보낼 계획에 대해선 아직 언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 관영 CCTV 등 중국 매체들은 김 위원장의 사망 소식을 긴급 뉴스로 전했습니다.

이곳 베이징 주중 북한대사관은 조기를 내걸었고, 베이징에 있는 북한 식당들도 모두 문을 닫고 영업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과 중국의 접경지역인 단둥 등지에선 왕래가 전면 금지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