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지금 가장 큰 걱정이라는 게 북한에 갑자기 혼란이 발생해서 우리가 영향을 받는 그런 상황 말이죠. 얼마나 가능성이 있다고 봐야 할까요?
<기자>
지금 당장에 북한에서 대단한 큰 일이 일어날 것 같지는 않습니다. 북한주민들 사이에 불만은 많지만 그렇다고 해서 수용소에 끌려갈 각오를 하고 총맞아 죽을 각오를 하면서 대중시위에 나서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김정은과 후계세력 사이에 장기적으로 볼 때 틈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는데요. 이를테면 이런 겁니다. 후견세력 입장에서는 김정은을 꼭두각시로 세워놓고 실질적으로 자신들이 권력을 쟁취하고 싶은 생각이 있을텐데, 김정은의 입장에서는 거꾸로 이 주변세력을 완전히 제거를 하고 지고지순한 절대권력을 자기가 갖고 싶은 생각이 있을 겁니다.
따라서 장기적으로 볼 때 이 양자간의 이해관계의 대립이 결국 권력의 균열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데요. 다만, 그 시기가 언제쯤 될 것인지는 몇 주 뒤가 될 것인지 몇 달 뒤가 될 지, 몇 년 뒤가 될 지는 알 수 가 없는 상황입니다.
<앵커>
자, 지금 얘기나눈 급변사태.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볼 수 있겠지만, 만약에 생긴다면 무엇이 우려되고 또 어떻게 전개될 수 있는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심각한 경제난에 시달리는 북한 주민들이 노골적으로 체제에 항의한다는 소식은 최근 심심찮게 들리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화폐 개혁 이후 주민들의 생계형 저항이 점차 거세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때문에 북한 당국은 주민들의 집단 반발에 대비한 특별 기동대를 신설하고, 진압 장비도 구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이런 산발적인 불만이 김정일 위원장 사망을 계기로 대규모 시위나 소요 사태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 북한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반체제 세력을 이끌만한 최소한의 구심점이 없는데다, 모든 매체를 정부가 장악하고 있어, 대규모 시위 정보가 다른 지역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적다는 이유입니다.
[이우영/북한대학원 교수 : (주민들 불만이) 변혁적 운동으로 발전하려면 주민들간 네트워크가 필요하고요, 동원할 수 있는 조직 같은 것이 필요한데 이런 것들은 없다고 봐야 합니다.]
김정일 위원장 사망 소식이 전해진 이후 북한 주민들 사이에서 특이 사항은 아직까지 포착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 내부 권력 균열이 심각한 경제난과 겹쳐 통제 불능 상황에 빠질 경우 대량 탈북 사태는 물론, 내부 급변 사태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영상편집 : 최진화)
'북한의 봄' 오나? 급변 사태 발발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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