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무디스를 비롯한 3대 세계신용기관들은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이 우리경제에 당장 직접적인 영향은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그렇지만 24시간 비상체제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정호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 위원장 사망 소식에 외국인투자자들은 2천억 원어치 넘는 주식을 던졌습니다.
한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급부상한 것입니다.
오늘(19일) 오전 유럽국가신용등급 강등위기에 2% 넘게 빠지면서 시작했던 코스피는 정오 전에 전해진 김정일 위원장 사망 소식에 불과 5분도 안돼 90포인트 가까이 급전직하했고, 시장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그나마 장 후반 낙폭을 줄여 코스피는 63.03포인트, 3.43% 내린 1776.93에 마감됐습니다.
코스닥은 5% 넘게 빠지며 477.61까지 추락했습니다.
과거 북한 악재는 그리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김일성 사망 당일 코스피는 오히려 0.34% 올랐고, 연평해전과 핵실험, 천안함 침몰 등 북한의 군사도발도 단기 악재에 그쳤습니다.
오늘 라면, 부탄가스 등 생필품 업체와 방위업체 주가는 폭등했다가 막판에 상승폭이 줄거나 하락 반전한 것도 이런 경험 때문입니다.
다만, 후계구도가 확고했던 김일성 사망 때와는 다르다는 시각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영원/HMC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 후계구도가 명확하게 확립되어있지 않아서 이런 부분들이 지정학적 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 한국경제의 내년 전망이 그 당시에 비해서 상당히 어렵다는 점. 이런부분들이 주가에 더 큰 취약한 요소로 부각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한때 1,185원까지 치솟았다가 16.2원 상승한 1174.8원에 마감됐습니다.
[고규연/외환은행 외환운용팀 : 문제가 옮겨지고 있기 때문에, 환율은 뉴스에 따라 출렁이는 변동선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유럽 재정 위기에 김정일 사망까지, 안팎으로 악재가 겹치면서 시장의 불확실성이 여느 때보다 커보입니다.
(영상취재 : 박대영, 한일상)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