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서해 최북단에 있는 섬, 백령도는 북한과 직선 거리로 10k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최근 들어서 천안함 사태와 연평도 포격에 놀랐던 백령도 주민들은 지금 불안감 속에서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백령도에서 박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일 사망 소식이 전해진 뒤, 백령도 거리에는 인적이 뚝 끊겼습니다.
주민들은 불안감 속에 하루 종일 가게나 음식점에 모여 뉴스속보를 지켜봤습니다.
[조순옥/백령도 주민 : 너무 지금 썰렁하죠, 지금. 험악한 것 같아. 앞으로 또 집에서도 도발하지 않을 까 걱정이 앞서고.]
주민들은 행여 군사적 충돌이라도 생기지 않을까 우려하는 분위기가 역력합니다.
천안함 사태와 연평도 포격 이후 북한 움직임에 부쩍 예민해졌기 때문입니다.
[김은옥/백령도 주민 : 지리적으로 북한하고 많이 가깝고 작년에 있었던 천안함 사건이나 연평도 사건도 있었기 때문에 대피소 같은 것도 새로 짓고 공사가 백령도 내에 많거든요. 그래서 그런 거 아직 완공도 안 되었는데, 혹시 전쟁같은 거 나면 좀 두려울 것도 같고.]
외출을 나왔던 군인들도 모두 부대로 복귀했습니다.
지금까지는 여객선 운항이나 조업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기는 하지만, 중국 어선들이 속속 철수하고 군 부대도 긴박한 움직임을 보이면서 백령도 앞바다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세경,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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