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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검찰 출석…2시간 넘게 조사중

<앵커>

수백억 원의 회삿돈을 빼돌려 선물 투자를 하는데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오늘(19일) 오전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찬종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에 나와 있습니다.) 최태원 회장에 대한 검찰 조사, 진행 중인가요?



<기자>

오늘 오전 9시 반 쯤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에 도착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곧바로 중앙지검 특수1부 조사실로 향해 2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검찰 청사 앞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비교적 여유 있는 표정으로 미리 준비한 답을 했습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 가능하면 최선을 다해서 성실히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최 회장 개인적으로는 이번이 네 번째 검찰 조사인데, 지난 2003년 2월 SK그룹 분식회계 사건 이후 8년여 만에 다시 검찰에 출석하게 됐습니다.

최 회장은 SK 계열사들이 베넥스인베스트먼트에 투자한 2800억 원 가운데 일부를 빼돌려 총수 일가의 개인적인 선물 투자금이나 손실 보전 용도로 사용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과정을 주도한 인물로 최 회장의 동생인 최재원 SK그룹 수석 부회장을 지목하고 있고, 최태원 회장의 지시나 묵인이 있었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동생 최 부회장을 이미 두 차례 소환 조사했고, 오늘 최태원 회장에 대한 조사를 끝낸 뒤 최 회장 형제에 대한 사법 처리 수위와 방향을 결정 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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