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동산 말고 은행 예금과 주식으로 10억 이상 가진 사람을 '슈퍼 리치'라고 합니다. 국내에 이런 부자들이 13만 명이나 됩니다.
박상진 기자입니다.
국내에 한 자산운용사가 한국은행 통계를 근거로 분석한 결과, '슈퍼 리치'로 불리는 국내 개인고객이 최소 13만 명에 이른다고 추산했습니다.
일반적으로 금융자산 가운데 예금이 40% 가량 된다고 보면, 예금액이 5억 원 이상인 8만6000명과 1억 원~5억 원 사이인 47만여 명의 10%인 4만7000명 정도를 더한 수치입니다.
이들의 자산규모도 빠르게 불어나고 있습니다.
지난 6월말까지 5억 원이 넘는 저축성 예금 8만6000여 개의 계좌잔액은 324조 원에 달합니다.
지난해 말에 비해 계좌가 4000개가 늘었고 잔액은 12조 원이 불었습니다.
슈퍼 리치 수는 2006년 이후 매해 20% 이상 증가하고 있습니다.
슈퍼 리치는 주로 부동산 투자로 부를 축적했지만, 최근 부동산 침체로 금융쪽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습니다.
이에 슈퍼 리치 고객확보를 위한 금융기관들의 경쟁도 치열해져, 지난해 2개 증권사의 4개에 불과했던 슈퍼 리치 전담 센터가 올해는 은행과 증권사를 포함해 8개 기관에 16개로 늘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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