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어두운 길 개인택시만 노려…피해보상 막막

<8뉴스>

<앵커>

경기가 안좋은 요즘 택시, 특히 개인택시를 노린 절도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문제는 개인택시의 경우, 확실한 예방방법도, 피해보상 받을 길도 없다는 겁니다. 

보도에 유덕기 기자입니다.



<기자>

한 남성이 택시 조수석으로 다가오더니, 주머니에서 망치를 꺼내 유리창을 깹니다.

차안을 뒤지다 블랙박스 카메라를 발견하곤 햇빛 가리개를 내려 얼굴을 가립니다.

그리고 유유히 다른 범행대상을 향해 걸어갑니다.

이른바 택시털이범입니다.

일요일 새벽 사람들이 없는 틈을 타 길 양 옆으로 세워진 개인택시 여섯 대가 모두 피해를 입었습니다.

여섯 대 가운데, 세 대는 이미 두 달 전에도 똑같은 일을 당했습니다.

[임웅환 개인택시 기사/두 달 사이 택시털이 두 번 당함 : 우리는 매일 불안하죠. 그렇다고 밤새도록 일을 할 수는 없고 밤에만 일하면 이런일은 없겠죠.]

같은 날, 근처 도림동에서도 개인택시 세 대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개인택시는 차안에 현금이 있을 가능성이 있고 회사 택시와 다르게 따로 차고지가 없는 점을 노렸습니다.

[서울 개인택시상조회 관계자 : 우리 지역뿐만 아니라 각 지역마다 택시털이가 많이 일어나고 있어요. 상조회가 서울 전역에 18개 지부가 있어요. 지부마다 적어도 한 달에 두 세 건 정도 피해 보고를 받고 있는 실정이죠.]

택시털이 피해를 당하면 피해금액을 증명할 방법이 없어 조합공제 대상에서도 제외돼, 피해 보상 방법이 없습니다.

가능한 밝은 곳에 주차하고, 블랙박스라도 장착해 놓는게 그나마 현실적 대안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강승철, 영상편집 : 이승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