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가 안좋은 요즘 택시, 특히 개인택시를 노린 절도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문제는 개인택시의 경우, 확실한 예방방법도, 피해보상 받을 길도 없다는 겁니다.
보도에 유덕기 기자입니다.
<기자>
차안을 뒤지다 블랙박스 카메라를 발견하곤 햇빛 가리개를 내려 얼굴을 가립니다.
그리고 유유히 다른 범행대상을 향해 걸어갑니다.
이른바 택시털이범입니다.
일요일 새벽 사람들이 없는 틈을 타 길 양 옆으로 세워진 개인택시 여섯 대가 모두 피해를 입었습니다.
여섯 대 가운데, 세 대는 이미 두 달 전에도 똑같은 일을 당했습니다.
[임웅환 개인택시 기사/두 달 사이 택시털이 두 번 당함 : 우리는 매일 불안하죠. 그렇다고 밤새도록 일을 할 수는 없고 밤에만 일하면 이런일은 없겠죠.]
개인택시는 차안에 현금이 있을 가능성이 있고 회사 택시와 다르게 따로 차고지가 없는 점을 노렸습니다.
[서울 개인택시상조회 관계자 : 우리 지역뿐만 아니라 각 지역마다 택시털이가 많이 일어나고 있어요. 상조회가 서울 전역에 18개 지부가 있어요. 지부마다 적어도 한 달에 두 세 건 정도 피해 보고를 받고 있는 실정이죠.]
택시털이 피해를 당하면 피해금액을 증명할 방법이 없어 조합공제 대상에서도 제외돼, 피해 보상 방법이 없습니다.
가능한 밝은 곳에 주차하고, 블랙박스라도 장착해 놓는게 그나마 현실적 대안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강승철,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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