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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10cm 폭설…차량들 눈길 속 '엉금엉금'

<8뉴스>

<앵커>

호남지방에서는 갑자기 내린 폭설때문에 도로정체와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KBC 강동일 기자입니다.



<기자>

산 전체가 솜이불을 덮은 것처럼 하얀 눈으로 뒤덮였습니다.

천년 고찰에 수북이 내려앉은 흰 눈이 고풍스러움을 더합니다.

호남 지역은 올겨울 들어 처음으로 큰 눈이 왔습니다.

서해안 지역에 집중적으로 쏟아진 눈은 전북 고창 13cm를 최고로 정읍과 광주에 7cm의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이옹삼/서울 광장동 : 오늘 눈이 온다고 해서 서울에서 내려왔는데 와서 보니 경치가 환상적입니다.]

광주광역시에서는 눈 때문에 극심한 출근길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제설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도로가 차량들로 꽉 막혔습니다.

경사진 도로와 주택가 골목길에선 차량들이 미끄러지기 일쑤였고, 접촉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현철훈/광주시 농성동 : 300m정도 오는데 한 30분 이상 걸린 것 같아요. (늦지는 않으셨습니까?) 많이 늦었죠. 답답하죠, 지금. 답답합니다.]

최저 기온이 영하 8도까지 내려간 간 호남지역은 눈까지 많이 내리면서 모처럼 매서운 한겨울 추위를  실감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밤부터 눈이 다시 시작되면서 1에서 3cm의 눈을 더 뿌리겠고, 강추위는 내일(17일) 또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영상취재 : 염필호(K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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