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태원 SK 회장이 다음 주 월요일 검찰에 소환됩니다. 회삿돈을 횡령해 선물에 투자한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 조사를 받게 됩니다.
보도에 정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SK 총수 일가의 횡령과 선물투자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가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다음주 월요일 소환합니다.
검찰 관계자는 최 회장에게 오는 19일 오전 9시반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라고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SK그룹 총수가 검찰에 소환되는 것은 지난 2004년 1월 당시 손길승 회장 소환 이후 7년 11개월 만입니다.
최 회장 개인적으로는 이번이 네 번째 검찰 조사로, 지난 2003년 2월 SK그룹 분식회계 사건 이후 8년여 만에 다시 검찰청에 출석하게 됐습니다.
검찰은 SK 계열사들이 투자회사 베넥스 인베스트먼트에 투자한 2천800여억 원 중 1천억 원이 베넥스 김준홍 대표의 계좌를 통해 자금 세탁된 뒤, 최태원 회장 형제의 사적인 용도로 쓰였다고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과정을 주도한 인물로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을 지목하고 있으며, 최 회장의 지시나 묵인이 있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검찰은 동생 최 부회장을 이미 두 차례 소환조사했고, 다음 주 월요일 최 회장에 대한 조사를 끝낸 뒤 최 회장 형제에 대한 사법처리 수위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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