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류성 식도염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특히 연말 모임이 많아지면서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잦은 술자리가 원인입니다.
속 쓰림 증상이 심해 밤에는 잠을 이룰 수 없었다는 40대 남성입니다.
[서모 씨/45세 : 늦게까지 술을 마시고, 야식 먹고 자고 나면 아침에 (속쓰림 증상이) 심해져요.]
진단 결과, 역류성 식도염 환자입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역류성 식도염 환자가 5년 동안 두 배 가까이 증가했는데요,
[서정훈/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 식생활이 서구화되면서 복부비만이 늘어나고, 과도한 스트레스, 음주와 흡연이 주된 증가 원인으로 생각이 됩니다. 특히 연말연시에 회식 자리가 많게 되고, 특히 외식 자리에서는 과음이나 기름진 음식 자체가 역류성 식도염을 매우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역류성 식도염에 걸리면 위산이 식도로 올라오기 때문에 속 쓰림과 심한 가슴 통증이 오고 소화가 잘 안될 수 있습니다.
밤에는 증상이 더욱 심해져 수면 장애와 함께 주간 피로감을 호소하고 심한 경우 음식을 삼키기도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역류성 식도염은 소화불량이나 위염으로 오인해 잘못된 치료를 받거나 방치하다가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고, 1년 안에 재발할 확률이 50~80%나 됩니다.
[생활습관을 개선하지 않기 때문에 위산역류를 유발하는 원인 제공이 지속됩니다. 복부비만이 개선되지 않으면 위가 팽창할 공간이 작아지면서 역류를 지속하게 됩니다.]
최근에는 위산 분비를 감소시켜 증상을 억제하는 약물치료를 많이 합니다.
이 약물은 증상 개선이 좋아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빠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환자의 중증도의 따라서 한 달 내지 두 달 정도 투여 시에 90% 정도에서 증상이 호전되고 있고요, 그러나 증상이 심한 환자에서는 좀 더 오랜 기간의 치료가 필요해서 수개월 내지 1년 동안 치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역류성 식도염을 앓아온 60대 여성입니다.
[임영자/68세 : 지금도 (약을) 먹고 있지만, 많이 편해지고 그렇게 말도 못하게 가슴이 뽀개지는 것 마냥 아프더니 그게 없어졌어요.]
역류성 식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동과 식이요법이 중요합니다.
기름진 음식이나 커피, 초콜릿 등을 멀리하고 늦은 밤까지의 음주는 가급적 피해야 한다고 전문 의사들이 당부합니다.
(SBS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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