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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Fun 문화현장] 익살 캐릭터 '태희' 눈길

<앵커>

문화현장입니다. 오늘(16일)은 이번 주 볼만한 전시를 소개합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태희'란 이름의 작품입니다.

영화배우 김태희에서 이름을 따온 노준 작가의 동물 캐릭터 작품입니다.

개, 고양이, 원숭이, 뱀까지, 동물들의 귀엽고 익살스런 모습은 어떻게 보면 작품이라기보단 장난감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가볍고 재미있는 모습 속에는 모성애와 같은 따스함도 숨어 있습니다.

[노준/작가 : 이러한 작품들을 보면서 과거에 본인들이 가지셨던 "나도 예전에 이런 희망을 가지고 있었지" 이런 희망을 다시 깨닫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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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와 소녀의 우정을 다룬 이스라엘의 동화, 밝은 달이 탐나 훔쳐왔더니 달이 빛을 잃었다는 이란의 동화, 전세계 25개 나라의 동화 그림이 펼쳐졌습니다.

나라마다 서로 비슷하면서도 독특함을 띠고 있는 그림들은, 꿈과 환상의 세계를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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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회화 작품인줄 알았는데, 한 발 한 발 움직일 때마다 그림도 함께 움직입니다.

바닥 위로 빼곰이 머리를 내밀고 있는 이 남자, 누구의 눈치를 보는 듯합니다.

구본주 작가의 이 작품은 제목도 '눈칫밥 30년'입니다.

김종영, 최종태 같은 원로작가부터 요즘 한창 활동중인 조각 작가 22명의 작품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60년대부터 현재까지 우리나라 조각사가 한 눈에 보이는 전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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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한 세상을 그리지만, 청명한 미래를 보여주고 싶은 작가 윤동천의 개인전이 열렸습니다.

꽉 닫힌 귀, 겉과 속이 다른 버선, 오리발을 통해 정치인들의 행태를 풍자하고, 파리채, 똥바가지로 정치인들을 따끔하게 꾸짖습니다.

독특한 철학과 유머가 담긴 작품을 보다 보면, 답답한 가슴이 시원해지는 느낌까지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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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스타와 입양아의 만남, 조세현 작가는 벌써 9해째 이들의 만남을 사진에 담습니다.

미혼모와 입양에 대한 인식을 조금이라도 바꾸기 위해 시작했는데, 수익금은 전부 따뜻한 가정을 기다리는 아이들을 위해 쓰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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