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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경제] '유럽 우려' 증폭…코스피 사흘째↓

<앵커>

유럽 재정위기 우려가 부각되면서 외국인들이 우리 주식을 다시 내다 팔고 있습니다.

5분 경제, 정호선 기자 나와 있습니다.

그동안 변동폭 괜찮았는데, 이번 주 들어서 계속 빠지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결국 문제의 원인은 계속해서 유럽입니다.

유럽 정상들이 모여서 해결책을 모색했다고 하면 오르다가, 다시 '이게 근본적인 해법은 될 수 없다', '문제는 그대로다'하면 다시 급락하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외국인이 주식을 계속 내다 팔면서 우리 주식도 이번 주에 많이 하락했습니다.

지표부터 보시겠습니다.

주초에 1,900선 가까이 갔는데, 코스피가 2% 넘게 빠져서 1,810선까지 떨어졌습니다.

아시아 증시도 중국, 일본, 홍콩 모두 2% 하락세를 보였고, 원달러환율은 6.80원 오른 1,163에 장을 마쳤습니다.

신용평가회사 피치가 유럽계 금융회사의 등급을 강등하면서 시장 불안이 커졌습니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서 하루빼고 줄곧 주식을 파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1조 원이 넘는 넘는 주식을 내다 팔고 있습니다.

일단 지난 간밤에는 스페인이 국채발행에 성공하면서 유럽증시, 뉴욕증시 모두 상승마감했기 때문에 다시 약간 우려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습니다.

미국 신용등급 강등으로 충격파를 줬던 S&P가 지금 독일, 프랑스의 신용등급 강등 여부를 저울질한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그런데 프랑스는 상당히 가능성 있어서 만일 현실화될 경우 큰 파장 예상되고 있습니다.


<앵커>

정부가 전기를 제대로 아껴쓰고 있는지 한 번 보겠다면서 강력한 단속에 나섰는데, 첫 날 풍경은 왠지 조금 겉도는 느낌이었죠?

<기자>

네, 일단 잘 모르시는 분들도 많았고, 전기를 끄면 손님을 어떻게 끌냐는 것이냐, 이런 실랑이도 곳곳에서 벌어졌습니다.

<앵커>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들을 지켜야 하는지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내년 2월 말까지 지켜야하는 것인데 대형 건물 실내 온도를 20도 이하로 유지를 해야 하고, 네온사인과 같은 경우는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꺼야하는데, 지키지 않을 경우에는 최대 300만 원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절약 동참도 물론 중요하고, 정부도 원전고장 같은 일 없이 안정적으로 전기를 공급해야겠습니다.

정부 점검반과 동행 취재를 나가 보았습니다.

한 금융기관의 실내 온도를 재봤더니 23.1도 나왔죠? 지침 위반입니다.

유동인구가 많은 호텔과 백화점도 대부분 23도 넘었습니다.

또 이른바 '신의 직장'으로 꼽히는 한국증권금융이란 곳은 주차장을 전기열선으로 까는 공사를 벌여서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눈올 때를 대비한다는데, 경사면도 아닌 평면에다가 열선을 까는 것은 전력난을 고려하지 않는 무성의한 태도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정말 문제는 사용전력 100㎾ 미만인, 단속대상이 아닌 소형상점입니다.

손님을 끌기 위해서 저렇게 가게문을 활짝 열고 영업을 하고 있는데, 전열기를 하루종일 켜다보니까 실내온도는 26도가 넘습니다.

유흥가에서도 네온사인 있어야 손님이 들어오는데 끄라고 하면 영업을 어떻게 하냐는 반발도 있었습니다.

정착할 때까지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네, 이렇게 전기도 아껴쓰고, 열심히 살아보려고 노력은 하겠는데, 내가 하층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사회적 지위, 경제적 측면에서 어떤 계층에 속하냐 질문을 받으시면 앵커들은 뭐라고 대답을 하시겠습니까?

<앵커>

글쎄요, 한 중간쯤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데요.

<기자>

보통 애매하면 대부분 중간을 얘기하곤 하는데, 스스로를 '하층'이라 칭한 비율이 무려 45%로 중산층을 두텁게 하겠다던 정부의 정책 취지를 무색하게 하고 있습니다.

소득 자체가 줄어든 것도 문제고, 상대적 박탈감이 커진, 즉 양극화가 큰 문제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중…하?… 전에는 중 쯤은 된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하 예요.]

[하지요, 뭐… 먹고 살기 힘들잖아요.]

소득에 불만족한다는 응답이 만족한다는 응답보다 5배나 많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스스로를 하층이라 여기는 심리, 사회 안정성을 해치고, 또 소비를 위축시키기 때문에 경제적으로도 불안요인이 되는 문제가 있습니다.

[이주희/이화여대 사회학과 교수 : 내수에도 안 좋은 영향 미칠 수 있고, 중산층은 사회적인 불만 표출을 막는 안전판 역할을 하기 때문에 사회통합에 저해요인 될 수 있다.]

특히 조사한 이래 처음으로 '내 아이 잘 살 가능성이 작다'는 응답이 크다는 응답을 역전했습니다.

미래에 대한 기대감이 낮은 좌절 심리를 반영하고 있는데, 계층 상승의 꿈은 더 멀어지고 있습닌다.


<앵커>

이번에는 외제차 이야기 좀 해보겠습니다. 외제차 가격도 비싸지만, 수리비도 정말 비싼데, 이런 거품이 꺼질 것 같다고요?

<기자>

네, 외제차 수리비는 국산의 5배를 넘어서 지금 상당이 보험료 인상의 주범으로 주목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국산차 소유주들은 소위 말해서 바가지를 쓰는 경우가 상당히 많은데, 보험사들이 일부 외제차량과 수리비를 낮추는데 합의했습니다.

삼성화재가 벤츠, BMW와 수리비를 20~30% 인하하는데 합의했습니다.

시간당 5만 원대였던 외제차 공임이 4만 원 초반대로 낮춰지는 것인데, 다른 보험사들도 내년 초부터 인하된 가격을 적용할 예정입니다.

일단, 외제차 과도한 수리비거품 빼는 첫 단추는 꿴 셈인데, 사실 더 문제는 딜러들을 통해서 폐쇄적으로 거래돼서 엄청나게 비싼 부품값입니다.

이것도 단계적으로 손을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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