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캄캄한 밤중까지 교실에 불이 꺼지지 않는 농촌학교가 있다고 하는데요. 새로운 공부방법을 배우면서 흥미를 붙이더니, 성적이 전국 최고수준으로 올라갔습니다.
의정부에서 송호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네, 학교에 공부방을 차려놓고서 학생들에게 스스로 공부하는 법을 가르쳤더니, 아이들이 변했습니다.
시골 꼴찌학교의 반란, 함께 보시죠.
교실에 환하게 불이 켜졌습니다.
지금 시간은 밤 8시입니다.
학생들이 이시간까지 뭘하는 걸까요?
[지금 무슨 공부를 하는거지? 영어요. 한자요.]
전교생이 97명인 농촌학교.
그 중에 15명, 많게는 30명까지 매일 반디불 공부방을 찾아옵니다.
[김재현/포천 노곡초등학교 교사 : 스스로가 와서 자신들이 공부해야 할 것들을 공부하고 서로 공부하고 선생님한테 질문하고 스스로 학습하는 시간이죠.]
이렇게 공부한 것이 1년, 아이들이 공부에 흥미를 붙이고 성적이 쑥쑥 올라갑니다.
[유창현/노곡초 6학년 : 1학기에는 엄청 (성적이) 낮았거든요. 60점 정도 밖에 안됐는데 지금은80점 정도 돼요.]
지난해까지 성적 꼴찌 수준이던 이 학교는 올해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전국 1등, 최고 평가를 받았습니다.
또 한가지, 올들어 50, 60권은 보통이고, 100권 넘게 책을 읽은 아이도 여럿 있습니다.
[(지금까지 읽은 책이?) 84권이요.]
[(책을 110권이나 읽었어요?) 어떻게 읽다 보니 그렇게 됐어요.]
책을 읽다보면 선물도 받습니다.
[책을 읽으면 와플을 줘요. 5권에 반쪽.]
반딧불 공부방이 엄마들의 얼굴에도 환하게 불을 밝혔습니다.
[김혜경/학부모 : 숙제 했니? 지금은 자기가 스스로 집에 오면 숙제도 챙기고 책도 읽고 하거든요.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어요.]
[수도권] 꼴찌→일등으로…시골학교의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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