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박근혜-쇄신파 전격 합의…당 내분 수습국면

<앵커>

한나라당 내분이 일단 수습됐습니다. '재창당이냐, 쇄신이냐' 논쟁은 "재창당을 뛰어넘는 쇄신"으로 정리됐습니다.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전 대표와 한나라당 쇄신파 의원 7명이 전격적으로 만나 합의한 내용은 재창당을 뛰어넘는 당의 변화를 위해 노력한다는 겁니다.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니 당 쇄신을 위한 입장에 차이가 없다는 것이 양측의 설명입니다.

[박근혜/한나라당 전 대표 : 창당을 뛰어 넘는 당의 변화를 위해서 우리가 노력을 하자, 힘을 모으자, 그런 얘기를 나눴습니다.]

[권영진/한나라당 의원 : 박근혜 전 대표님이 생각하는 당의 변화 쇄신과 우리 쇄신파들이 생각하는 있는 당의 변화 쇄신에 본질적인 차이가 없다는 것을 서로 확인했습니다.]

박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당내 계파와 세력 간 불신요인으로 지적됐던 공천 문제에 대해 "정당 역사에서 가장 모범적인 답안을 만들겠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사태로 탈당을 선언한 정태근, 김성식 의원이 돌아오게 노력해달라는 쇄신파의 요구도 적극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전 대표는 쇄신과 관련한 의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오늘(15일) 오전 열리는 의원총회에도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양측의 회동으로 당내 갈등이 극적으로 봉합되면서 다음 주쯤 박근혜 전 대표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전면 등장해 당 수습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