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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총기난사…벨기에 도심서 128명 사상

이탈리아 피렌체서도 총기난사 3명 숨져

<8뉴스>

<앵커>

벨기에의 리에주 도심에서 수류탄과 총기난사 사건이 벌어져 5명이 숨지고 120여 명이 다쳤습니다. 이탈리아 피렌체에서도 총기난사로 3명이 숨졌습니다.

현장에서 이주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벨기에 리에주 도심이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30대 남자가 버스를 기다리고 있던 시민들을 향해 수류탄 3발을 던지고 총을 마구 쏘아댄 것입니다.

[제레미/리에주 거주 학생 : 사람들이 여기저기 다쳐서 누워 있었고, 온전한 사람들은 사방으로 뛰어가고 아비규환이었습니다.]

17개월짜리 여자 아기를 비롯해 모두 5명이 숨지고 123명이 다쳤습니다.

수류탄이 던져진 이 버스 정류장은 당시의 충격으로 유리창이 다 깨져서 날라가 버렸습니다.

마약, 성폭행 등의 전과가 있는 용의자는 사건 현장 부근에서 곧바로 자살했습니다.

[레잉데르/검사 : 사건 당일에도 경찰의 조사를 받기로 돼 있었는데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정확한 범행 동기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경찰은 숨진 용의자의 집에서 여성의 시신 한 구가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이탈리아 피렌체 도심에서도 총기난사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50대 남성이 세네갈 출신의 노점상들에게 마구 총을 쏴, 두 명을 숨지게 한 뒤 자신도 목숨을 끊은 것입니다.

현지 경찰은 숨진 범인이 외국 이민자들에 대한 강한 혐오감을 갖고 있는 극우파 인종차별주의자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종희,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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