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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7만1천 개 만든다…청년실업 햇볕드나

<8뉴스>

<앵커>

청년 실업이 심각하다, 심각하다 했는데 청년 5명 가운데 1명이 사실상 실업자라는 보고서가 나올 정도입니다. 새해 대통령 업무보고를 한 고용노동부는 청년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이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서재영/공대 4학년 : 몇군데 알아봤는데, 잘 되지 않아서 졸업을 내년 상반기로 미뤄서 다시 한번 할 계획입니다.]

[안정미/영문과 4학년 : 70번 원서 내서 한번만 건져도 대박 난 거라고 이런 얘기하더라고요.]

갈수록 높아지는 청년층의 취업 문턱은 통계에서도 드러나, 지난달 청년층 실업률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0.4% 포인트 높은 6.8%를 기록했습니다.

보건, 복지와 금융 분야를 중심으로 취업자 수가 늘면서 전체 실업률은 2.9%로 소폭 하락했지만, 유독 청년층 실업률만 올라간 것입니다.

실업자 통계에서 제외된 구직 포기자나 취업준비자 등을 더하면 청년층의 실질 실업률은 22.1%에 이른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오늘(14일) 새해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취업인턴제와 공공기관 채용을 늘려 7만 1천 개의 청년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채필/고용노동부 장관 : 학벌이나 스펙쌓기가 아니라 실력과 실무 중심의 채용관행이 확산되도록 하고자 합니다.]

일자리 안전망 확보 차원에서 구조조정으로 무급 휴직할 경우, 평균 임금의 50% 수준에서 6개월간 생계비를 지원하고, 저임금 근로자에게 고용보험과 국민연금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 업무보고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당초 내년부터 만 5세 어린이에게 월 20만 원씩 지원키로한 계획을, 만 3세에서 5세까지로 지원대상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영철, 김원배,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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