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그런가하면 중국에 있는 한국대사관에는 어제 쇠구슬이 날아들어 유리창이 깨지는 피해를 당했습니다. 한국 해경 살해 사건으로 양국 국민감정이 악화한 것과 관련이 있어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김석재 특파원입니다.
<기자>
어제(13일) 오후 1시쯤 대사관 건물 1층에 난데없이 쇠구슬이 날아들어 유리창이 파손됐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대형 유리창이 깨졌습니다.
주중 대사관은 공기총 또는 새총을 이용해 쇠구슬이 발사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우리 공관이 피습을 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해경 살해사건으로 한국에서 반중 감정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대사관 피습사건까지 발생하자 중국 외교부는 서둘러 수습에 나섰습니다.
[류웨이민/중국 외교부 대변인 : 이번 사건을 매우 중시하며 관련기관에 사건의 내용을 통보했고 당국이 조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중국 공안당국은 반한감정을 가진 중국인이 이번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마 규, 영상편집 : 최호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