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못할 사정으로 헤어진 가족들을 만나게 해주는 가족 찾기의 '달인'이 화제다.
SBS<현장21>은 10년 동안 무려 2천700여 건이 넘는 가족상봉을 이뤄낸 남양주 경찰서 이건수 경위를 만났다.
이 경위는 얼마 전 4개월에 걸친 끈질긴 추적으로 25년 전 헤어진 어머니와 딸의 상봉을 성사시켜 화제가 됐다.
<현장21>취재팀의 취재가 시작된 지난 3일에는 27년 전 헤어진 박모씨의 가족을 의뢰 사흘 만에 찾아줬다. 박씨는 고아원으로 옮겨진 뒤 새 호적을 만들어 유일한 기억은 어머니와 형의 이름뿐이었다. 이 경위는 기본정보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노하우를 발휘했다. 그는 10년 동안 축적된 자료를 검색해 수십명의 동명이인 가운데 족집게처럼 가족을 찾아냈다.
이 경위는 사람을 찾는 과정에서 때로는 막막하고 힘들다고 말한다. 하지만 자신이 운영하는 카페에 안타까운 사연을 올리는 사람들을 생각하면 "낯선 곳에 홀로 남겨진 어린이의 심정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먼저 든다고 했다. 그래서 그는 오늘도 또 다른 극적 상봉을 위해 거리로 나간다.
(SBS뉴미디어부)
[현장21] ③가족 찾기의 '달인'…"나는 경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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