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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부동산 투자 청담동으로 모인다…왜?

<8뉴스>

<앵커>

서울 청담동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고급 패션, 레스토랑, 연예인, 이런 것들 아닌가 싶지요. 실제로 청담동 일대에 연예인들이 갖고 있는 부동산이 알게 모르게 많았습니다.

장선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상 6층, 지하 3층, 공시지가 285억 원의 가수 서태지 씨 소유 건물입니다.

연예인 소유 건물 가운데 가장 비쌉니다.

독특한 외관을 자랑하는 이 건물은 배우 고소영 씨 소유로 100억 원대, 배우 장근석 씨가 얼마 전 구입한 이 건물은 140억 원대입니다.

고 씨와 장 씨 소유의 빌딩은 모두 청담동에 있습니다.

실제 연예인이 소유 중인 50억 원 이상 건물은 대부분 청담동 일대에 몰려 있습니다.

이 가운데 80%가 2005년 이후에 구매한 것들로 부동산 불경기에도 인기는 식을 줄 모릅니다.

연예 기획사들과 연예인숍으로 불리는 미용실들이 포진해 있다는 점이 청담동 쏠림 현상의 한 이유로 꼽힙니다.

[연예기획사 관계자 : 연예인들에게 필요한 미용실 등이 다 이쪽에 밀집돼 있고요.]

연예인뿐 아니라 재계의 젊은 2, 3세들이 진출해 패션, 외식 사업을 벌이면서 새로운 문화코드로 떠올랐습니다.

[연예인이 많이 생각이 나요.]

[샵들 이라든가 연예인들 많이 다니는 웨딩샵 이런 것들이 많아서 그런 이미지인 것 같아요.]

3천여 개에 달하는 카페와 레스토랑이 들어서면서 스타일과 문화의 중심으로 투자 가치까지 부각된 겁니다.

[함영진/부동산 써브 연구실장 : 과거같이 업무용 단지 중심의 빌딩뿐만 아니라 예술이라든지 문화와 접목시키는 중소형 빌딩에 대한 수요들도 이런 부분의 선호도를 높이는 이유라고 보여집니다.]

이번 조사는 재벌닷컴이 연예인들이 보유한 빌딩을 올해 공시지가와 주변 빌딩 실거래가, 감가상각률 등을 적용해 평가액을 매겼습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오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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