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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내신제도, 2014년부터 절대평가로

<8뉴스>

<앵커>

지금 중학교 1학년생이 고등학생이 되는 오는 2014년부터 내신 평가방식이 절대평가로 바뀝니다. 고교교육에 많은 변화가 생기게 됐습니다.

먼저 이대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재 고등학교 학생의 내신평가는 아홉 등급으로 나눈 뒤. 석차에 따라 등급을 매기는 '상대평가'방식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오는 2014년부턴 고교 내신 평가방식을 '절대평가'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성적표에서 석차 등급은 빠지고, 성취도에 따라 6단계로 평가하는 것입니다.

100점 만점에 90점만 넘으면 명수에 상관없이 무조건 최고등급인 A를 받게 됩니다.

[설동근/교육과학기술부 차관 : 서열위주의 상대평가로 인해 급우들 간에 협동학습이 저해되고, 지필 평가위주로 학생을 평가하게 되어 학생의 창의력 신장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지난 2004년 절대평가가 폐지된 지 10년 만에 다시 부활하게 되는 겁니다.

교과부는 중학교와 특성화고의 경우 당장 내년부터 새로운 절대평가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임성호/입시전문가 : 도달할 수 없는 성적 맞을 수 있다는 희망이 생기기 때문에 중위권이나 중상위권 학생 같은 경우에는 내신에 대한 노력, 경쟁 이런 부분들은 훨씬 커질 수 있죠.]

성적표에는 원점수와 함께 난이도를 알려주는 과목 평균, 점수분포를 알려주는 표준편차를 표시하기로 했습니다.

교과부는 성적 부풀리기를 막기 위해 학교의 성적관리실태를 철저히 감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학교마다 과목별 성취율, 성적 분포 현황을 공개해 성적 부풀리기가 적발될 경우 불이익을 주겠다는 것입니다.

아울러 절대평가제 도입과 별도로 내신에서 서술형 평가와 수행 평가의 비중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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