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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멧 13개 가운데 5개 '충격 2배'…리콜 권고

<앵커>

차 얼지 말라고 넣는 부동액이 너무 일찍 얼어붙어서 리콜 명령을 받았습니다. 오토바이 헬멧도 안전성에 문제가 많았습니다.

박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좁은 골목이나 차량 사이를 빠른 속도로 빠져 나가는 오토바이 운전자들.

사고 피해를 줄이려면 헬멧 착용이 필수입니다.

[신득재/오토바이 운전자 : 제가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다가 넘어지거나 하면 (헬멧이 있어야) 안전성이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기술표준원이 시중에 팔리는 헬멧 가운데 13개 제품을 임의로 골라 검사했더니 5개 제품은 정품보다 2배 가까이 충격이 더 전달됐습니다.

헬멧 내부에서 충격을 막아주는 스티로폼 재료 등을 적게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이흔수/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 기준치를 초과한 제품 같은 경우는 소비자들의 머리를 보호할 수 없는 그리고 그 기준치를 만족시킬 수 없는 성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위험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겨울철 필수품인 차량 부동액 1개와 세정액 3개 제품도 어는 점 기준에 못 미쳤습니다.

부동액은 영하 34도 이하, 창유리 세정액은 영하 25도 이하가 기준인데 이에 못 미쳐 얼어 붙은 겁니다.

기술표준원은 문제가 된 제품들을 인터넷에 공개하고 리콜을 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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