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나라당이 박근혜 전 대표를 앞세우는 비대위 구성에 합의했습니다. 그러나 비대위 권한과 발족시기 문제는 여전히 갑론을박입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다섯 시간 동안 진행된 한나라당 의원 총회.
140여 명의 의원들이 참석해 격론을 벌인 끝에, 박근혜 전 대표가 이끄는 비상대책 위원회를 조속히 구성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황영철/한나라당 원내 대변인: 박근혜 전 대표가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는 데 공감을 이뤘습니다.]
한나라당은 내일 전국위원회 소집을 공고하고, 다음주 월요일에 회의를 열어 비상대책위 출범을 의결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쟁점인 비대위의 권한과 시한, 그리고 재창당 추진 여부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황우여 원내대표와 친박계 의원들은 박 전 대표에게 비대위의 전권을 넘겨주자고 주장했습니다.
[윤상현/한나라당 의원, 친박계: 조건을 붙이지 말았으면 합니다. 박근혜 전 대표의 인격을 믿고 따르는 게 지금은 순리인 것 같습니다.]
반면, 수도권 쇄신파 의원들은 비대위 활동 기간을 최소화하고 재창당을 위한 전당대회를 총선 전에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정두언/한나라당 의원, 쇄신파: 재창당을 할 것이냐 말 것이냐를 정하고 비대위원장은 당연히 거기에 맞춰서 일을 해야 하는 거죠.]
한나라당은 오늘(13일) 오후에 의원총회를 또 열어서 비대위의 구체적인 역할에 대해 다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친박계와 쇄신파의 입장 차는 공천 주도권과도 맞물려 있어 결론이 내려지기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