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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살해' 중국어선 선장 등 전원 구속 방침

<8뉴스>

<앵커>

현장에서 체포된 중국 선장은 살인혐의로 지금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인천해경 연결하겠습니다.

이혜미 기자! (네, 인천해양 경찰서입니다.) 조사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중국인 선장 청 씨는 오후 한 시 반쯤 이곳에 도착해 6시간 넘게 조사받고 있습니다.

선장을 제외한 나머지 선원 8명과 나포된 어선은 현재 인천연안부두로 압송 중인데요, 오늘(12일) 자정쯤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해경은 이들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전원 구속한다는 방침입니다.

청 씨는 범행을 부인하고 있지만 피 묻은 옷이 발견되는 등 살인혐의를 적용하는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해경은 밝혔습니다.

선장과 선원들은 국내법에 따라 엄중히 처벌받게 되는데, 선장에게는 살인과 상해, 배타적경제수역법 위반 혐의가 적용되고, 손도끼 등을 사용해 저항한 선원들에게는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가 적용됩니다.

해경은 지금까지는 안전을 위협할 경우에만 총기를 사용한다는 방침이었지만, 이번 사건을 계기로 앞으로는 접근 단계부터 적극적으로 총기를 사용하기로 방침을 바꿨습니다.

순직한 이청호 경장의 장례는 해양경찰청장장으로 치러질텐데요, 해경은 내일 장례일정과 보상절차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임동국, 강동철,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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