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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파일] 스마트폰 불만, 어느 제품이 가장 많을까요?

[취재파일] 스마트폰 불만, 어느 제품이 가장 많을까요?

한국에 보급된 핸드폰은 약 5천만 대, 그 중 스마트폰이 2천만 대 정도 된다고 합니다. 약 40%를 차지하는데요, 그 증가 속도로 볼 때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는 50%를 넘어설 것이라는 게 많은 사람들의 분석입니다. 그런데 이 빠른 증가 속도만큼이나 소비자들이 불만도 쇄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스마트폰을 사용하는데요, 가끔 통화가 끊겨서 난감할 때가 많습니다. 특히 중요한 사람과 통화를 하거나 보고를 하는 상황에서 전화가 끊겨버리면 정말 아찔합니다. 그리고 가끔씩 전화가 와서 받으려고 하는데, 시스템의 이상 때문인지 전화기가 먹통이 돼서 통화를 하지 못했던 난감한 적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일이 저한테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나 봅니다.

한국 소비자원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핸드폰 관련 불만을 접수 받았는데, 불만 접수 건수가 910건으로 작년의 352건보다 558건, 약 2.6배 증가했습니다. 소보원에 피해구제 접수를 신고하신 분들은 자체적으로 해결해 보려고 하다가 실패하신 분들인 대부분일 텐데요, 1년 새 그런 분들인 2.6배난 증가했다는 겁니다. 정말 아찔한 상승률이죠.

그런데 이 중 스마트폰에 대한 피해접수 건수가 752건으로 약 83%를 차지했습니다. 스마트폰을 따로 분류해 집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작년에 비해 얼마나 증가했는지를 가늠하기는 힘듭니다. 다만 작년의 총 피해구제 접수 건수가 352건이었고, 올해 스마트 폰을 제외한 일반폰에 대한 피해접수가 158건이니 스마트폰에 대한 불만이 상당히 많다는 것을 짐작할 수는 있습니다.

어느 제품에 대한 불만이 가장 많았는지 궁금하실 겁니다.

소비자원에 접수된 피해구제 접수 건수를 제조사 별로 살펴보면 , 팬택 계열이 183건으로 가장 많았고, 삼성전자 스마트폰이 153건, HTC KOREA 제품이 91건, 모토로라 제품이 77건, LG전자 제품이 38건, 애플 아이폰이 31건 순이었습니다.

하지만, 단순한 비교는 무리지요. 1000대가 팔린 상품에서 5건의 피해구제 접수신고가 들어온 것과 100대가 팔린 상품에서 1건의 피해접수가 들어온 것을 비교하면 절대 건수는 앞의 것이 많지만 비율로 살펴보면 0.5%와 1%로 뒤에 것이 많으니까요.

그래서 100만 대당 판매건수로 비교해 봤습니다. HTC KOREA 제품이 216.7건으로 가장 많았고, 모토로라 제품이 160.4건, 팬택계열이 68.8건, LG전자 제품이 17.2건, 삼성전자 제품이 17건으로, 삼성전자 제품에 대한 피해구제 접수 건수가 가장 적었습니다. 애플 아이폰에 대한 판매대수 현황을 케이티와 애플코리아에서 제출하지 않아서 애플에 대한 수치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삼성 갤럭시 계열과 애플의 아이폰 계열에 대한 소비자들의 궁금증이 가장 많았을 텐데 아쉬울 따름이죠.

                                             <사업자별 피해구제 접수 현황>
                                                                                                             (단위 : 건)
         



피해 유형별로 살펴보면 역시나 통화품질 불량이 전체 피해 접수의 약 30%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작동이 멈춰버리는 작동 멈춤 현상이 17.8%로 뒤를 이었습니다.

피해접수 건수와 기술력을 직접적으로 연결시킬 수는 없지만 대체적으로 국내 브랜드 제품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해석해도 무리는 아닐 겁니다. 다만, 애플코리아와 KT가 판매량 자료를 내놓지 않아서 스마트폰의 양대 산맥이라고 할 수 있는 갤럭시와 아이폰을 비교할 수가 없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피해접수 현황과 함께 궁금한 것이 A/S는 얼마나 잘 되고 있냐는 것일 텐데요. 소비자원은 피해구제 접수가 들어온 사안에 대해서 소비자원의 합의권고를 얼마나 잘 수용해서 소비자들과 원만히 문제를 풀었나를 통해서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산출한 데이터가 피해구제율이라는 수치로 도출되었는데요, 삼성전자의 피해구제율이 71.2%로 가장 높았고, LG전자 제품이 63.2%로 뒤를 이었고, 애플과 HTC제품이 48.4%와 45.1%하위권에 머물렀습니다. 

구체적인 수치와 처리현황은 아래 표를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사업자별 피해구제율 현황>
  
                                                                                                       (단위 : 건, %)
          



그리고 마지막으로 A/S와 관련해서 간단하지만 중요한 정보를 드립니다. 스마트폰을 구입할 때 스마트폰 가격이 적혀있는 영수증을 받지 않거나 구입계약서에 가격을 기재하지 않고 약정 내역 등만 기재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차후 문제가 발생해 환불 등의 보상을 받을 때 영수증과 계약서에 기재된 가격이 보상 기준이 되므로 반드시 챙겨두셔야 합니다.

또 A/S와 관련한 소비자 방어권 차원에서 수리 내역서를 반드시 챙겨두어야 합니다. 차후 동일한 문제가 반복적으로 발생했을 때, 해당 부분에 대한 수리 내역 기록은 사용상 부주의 등이 아닌 기기 자체의 결함을 입증하는 중요한 자료가 되니까요.

아무튼 오늘 취재파일이 스마트폰 구입시, 어떤 제품을 선택할지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정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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