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등 아시아 지역 출신 이민자 55명을 태운 선박이 10일 이탈리아 남동부 풀리아 주(州)의 아드리아해 해안에 상륙했다고 이탈리아 세관이 밝혔다.
대부분 아프가니스탄 출신이라고 밝힌 이민자들은 인신매매업자가 조종하는 작은 선박을 타고 이탈리아 해안에 도착했으며, 인신매매업자는 이들을 내려놓은 뒤 곧바로 배를 몰고 떠났다고 AFP가 전했다.
이민자들 중에는 미성년자 36명과 여성 4명, 신생아 2명이 포함돼있으며 이들의 건강상태는 양호한 편이라고 세관당국은 밝혔다.
당국은 불법 입국한 이민자들을 오트란토항으로 이송, 신분 확인 작업을 진행 중이다.
유럽에 밀입국하려는 이민자들이 이탈리아 풀리아 지방에 상륙한 것은 매우 드문 일이며, 북아프리카 해안과 가까운 이탈리아 남부의 섬 람페두사에 도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탈리아 정부는 올들어 람페두사에 도착한 불법 이민자의 수가 5만여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제네바=연합뉴스)
인신매매업자가 '이민자 55명' 내려놓고 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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