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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전화 뚝…'먹통' 스마트폰에 불만 폭주

<8뉴스>

<앵커>

스마트폰 쓰시는데 별 불편 없으십니까? 갑자기 통화가 끊기는 것, 갑자기 먹통되는 것, 인터넷 연결 안 되는 것, 소비자 불만이 폭주하고 있습니다.

박원경 기자입니다.



<기자>

넉 달 전, 큰 맘 먹고 스마트폰을 구입한 회사원 박모 씨는 벌써 10번이나 서비스센터를 찾았습니다.

[박모 씨/회사원 : 열이 심하게 나면서 프로그램이 죽어요. 그런데 서비스센터에 가 기사가 증상이 안 나오니 아무것도 해 줄 수 없다(고 해요).]

한국 소비자원이 휴대폰 단말기 피해를 접수받은 결과, 올 들어 9월까지 910건이 접수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배 늘었고, 이 가운데 스마트폰 피해가 80%를 넘었습니다.

통화 중 전화가 끊기는 등 '통화품질 불량'이 30%를 넘어 가장 많았고,

[한지민/서울 목동 : 통화도 많이 끊기고요. 그리고 3G 인터넷도 많이 끊겨요. 자꾸 멈추니깐요. 답답하고 그래요.]

버튼 작동이나 화면이 멈추는 '작동멈춤 현상'이 17.7%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한채현/ 경기도 성남 : 갑자기 화면이 정지되는 경우가 있어요. 그러면 베터리를 강제로 뺏다가 다시 켜야 사용할 수 있거든요.]

피해를 구제 받으려면 관련 자료를 꼼꼼히 챙겨둬야 합니다.

[이광진/한국소비자원 피해구제국 : 현행 분쟁이 해결되려면 A/S 센터에 수리를 맡긴 횟수인 수리내역을 근거로 하고 있습니다. 수리내역서를 꼼꼼히 확인하는 습관을 들여야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나중에 휴대전화기 값을 환급받을 경우엔 영수증 금액이 기준이 되기 때문에, 구입할 때 반드시 계약서에 가격을 적으라고 소비자원은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한일상, 영상편집 : 김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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