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두 번째 크로이츠펠트야콥병, 즉 CJD 환자가 확인됐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7월 산발성 CJD 환자로 신고된 48세 남성에 대해 역학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의인성 CJD 환자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환자는 지난 88년 전남 광주의 한 병원에서 뇌출혈로 수술을 받으면서 뇌경막 이식을 받았던 것으로 나탔습니다.
본부 측은 다만 환자에게 이식된 뇌경막이 어떤 경로를 통해 수입되고 유통됐는지 등의 이력은 확인할 수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CJD는 뇌에 스펀지 같은 구멍이 뚫려 뇌기능을 잃는 병으로, '인간 광우병'으로 불리는 변종 CJD와 유전자 돌연변이로 인한 산발성 CJD, 그리고 수술 감염에 따른 의인성 CJD 등으로 구분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