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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7세 여아' 살해 용의자 이틀 만에 체포

<앵커>

미국에서 7살 여자아이에게 몹쓸짓하고 살해한 용의자가 이틀 만에 붙잡혔습니다. 이 못된 용의자의 얼굴이 그대로 공개됐고, 미국 사회는 분노했습니다.

워싱턴,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그제(6일) 조지아주 캔톤의 한 쓰레기통에서 7살 난 여자 어린이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여자 어린이는 숨지기 전 심하게 폭행당했을 뿐 아니라 성폭행까지 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 연방 수사국과 조지아주 수사국은 즉각 50명으로 구성된 특별수사팀을 꾸려 용의자 체포에 나섰습니다.

그리고 이틀 만인 오늘 피해 어린이와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는 스무살 라이언 브룬을 긴급 체포했습니다.

[버넌 키난/조지아주 수사국 : 어젯밤부터 브룬을 감시해 왔고 마침내 오늘 살해범이라는 확신을 갖게 돼 체포했습니다.]

미 경찰은 아파트 주민들의 제보를 근거로 브룬을 체포하게 됐으며, 브룬은 아파트 관리 직원으로 일해 오면서, 사전에 이번 범죄를 치밀하게 계획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경찰은 브룬을 체포해 압송하는 장면을 언론이 취재하는 것을 막지 않았고, 미국 방송사들은 브룬의 얼굴을 그대로 공개했습니다.

이렇게 미국에서는 아동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를 비롯한 흉악범죄의 경우 용의자들의 인권보다는 피해자 가족의 분노와 슬픔, 국민의 알 권리를 우선시하며 단호한 처벌 의지를 강조하는 용의자 신상공개 원칙이 정착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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